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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르 본주우(악마의 눈)🧿

by 뿌영이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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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zar boncuğu

튀르키예 부적 나자르 본주우


1. 의미

나자르는 신앙적인 개념의 눈,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고 본주우는 구슬이란 뜻을 가졌다.
직역하면 눈 구슬이고, 소지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닐-포장지에-담긴-나자르-본주우
터키(튀르키예)에서 유명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이용한다. 중동 국가에서 온 지인에게 선물 받음.


터키가 해외에서 불리는 국가명을 튀르키예로 공식 변경했는데 터키에 익숙해져서 아직 어색하다.
튀르키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오래된 부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악마의 눈으로 불린다.
국가마다 불리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나자르만큼은 공통인 듯. (그리스에서는 마티.)
터키식 발음으로 본주보다 본주우가 가깝다.


나자르본주우-4가지콜라주-옆에서-본모습과-앞에서-본-모습
눈처럼 보이는 구슬이 납작한 수제유리로 감싸있다.

2. 용도와 주의 사항


나자르의 어원은 시력, 감시, 주의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파생됐다.
보호 대상을 바라보는 질투 등 사악한 기운을 감시하고 쫓아내는 용도로 쓰인다.
터키 전통으로 다양하게 장식되지만 환자의 병실 문고리에 걸어놓는다니 그 의미가 와닿는다.
소중한 것을 지키고 부정 타지 말라는 뜻이겠지..
하지만 그 의미와 반대로 이 자체가 악마의 눈이라 처음 소지할 때 주의 사항도 있다.


노끈이-달린-걸이형-나자르-본주우
전체 모습. 장식 고리가 다양한 종류로 나오지만 기본 구슬 모양은 같다. 금색 테두리가 있는 구슬도 있다고 함.


3. 보호문

나자르 본주가 쓰이는 국가 공통은 아니지만 악마의 눈의 부정을 털려면 소지하기 전 보호문을 암송한다.

마샬 라.



Mashallah(마샬라, 마샤 라) 의미 - 신의 뜻대로

여러가지-색상으로-구별되는-나자르-본주의의-모습
기본적인 모습. 검고 하늘색에 흰색을 감싼 짙은 푸른 빛 유리.


‘마샬라’는 아랍어로,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부적이 감시(경계)하는 이의 몸이 다음날 안 좋아진다고 한다.
주술적인 의미로 장식하는 만큼 간단한 문구니 암송하는 게 좋을 거 같다.


큰-눈의-뒷면-모습
수제 유리 뒷 면에는 눈이 없지만 위에 있어서 4면으로 감시한다. ㅎㅎ

걸어본-모습
손으로 들어봤는데 걸어두면 이런 모습.


악마의 눈이라고 어머니가 처음에는 무섭다고 하셨는데 계속 보다 보니 예쁜 거 같다.
멀리서 온 만큼 액운을 막고 좋은 일이 술술 들어오길.
터키에 가게 된다면 여행 기념 선물로 좋을 거 같다.

“마샬 라” 주문과 함께.






*위키피디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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