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머슴과 마님, 누룽지 백숙 화정 맛집

머슴과 마님

누룽지 먹으러 가는 백숙 가게

차 타고 경기도를 지나다 보면 도로변에 널따란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화정에 꽤 오래 자리한 백숙집 머슴과 마님.

외관에 비해 내부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님.

외곽 식당 장점인 자유로운 주차.

머슴과마님 누룽지백숙 입장.

누룽지가 포인트.

삼계탕에 누룽지는 치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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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닭 누룽지 백숙 주문.

고양시 안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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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기다리면 밑반찬 차려주심.

상추 무침, 동치미, 갓김치 깍두기와 양파 장아찌.

톡 쏘는 동치미와 맵지 않은 고추 장아찌.

백숙이 담백해서 김치를 거의 안 먹고 남김.
김치 맛있었음.

닭백숙 등장. 손 댄 거 아니고 나온 그대로 찍은 거..

백숙과 누룽지 닭죽이 함께 나옴. 그냥 먹어도 되지만 누룽지 만드는 게 더 맛남.

푹 익혀 뜨겁게 나옴. 식탁 가스레인지에 올리자마자 끓음. 끓는 상태에서 서빙 온 듯.

젓가락으로 집어 소금 콕 한입. 살이 녹을만큼 부드럽고 담백해서 반찬에 손이 잘 안 감.

이 식당에 온 목적이자 주메뉴인 누룽지 만들기.

백숙 다 먹고 빈 백숙 팬에 죽을 넓게 펴서 구움.

첫 번째, 누룽지 실패.ㅠ 불 너무 세게 해서 태우고 두꺼움. 표면은 탔지만 속은 죽이라 정체성 모호.

처음에 함께 나온 누룽지죽을 옆 백숙 팬에 적당량 부움.

국자를 이용해 얇게 펴기. 얇을수록 맛있게 됨.

두 번째 노릇노릇 좀 괜찮게 됨.

이 불판이 신기한 게 절대 안 탄다고 함. 불판에 음식물 탄 게 안 눌어붙어서 5~6장 굽고 나서도 팬 깨끗.
이걸로 고기 구워 먹고 싶다.. 불판 따로 판매하면 좋겠음.

다음은 더 얇게 됨.

최종. 센베이가 연상되는 모양과 맛.

마지막 장은 바스러질 정도로 얇게 펴 구웠는데 누룽지 아니고 과자처럼 고소하고 맛있음.
백숙 맛은 다른 식당과 비슷한데 이 누룽지가 시그니처라 또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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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장점 | 백숙 치고 빨리 나오는 편(17분 걸림). 동네에 가끔 가는 백숙 맛집이 있는데 거기는 방문 한 시간 전에 주문 넣어야 함.
살이 부드러워서 보통 토종닭의 질김이나 느끼함 없음. 닭죽이 따로 나와서 양이 상당함.

단점 | 아이들이 먹을만한 밑반찬 없음.
백숙 먹는데 김치에도 손 안 가는 거 보니 그럴 만함.


적으면서도 또 가고 싶음. ㅎㅎ
지나가다 들른 일산 맛집 머슴과 마님 백숙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