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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체리 아보카도 주스/아보카도 후숙하기

by 뿌영이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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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처치하기


아버지가 아보카도를 한 바구니 사 오셨네요.
예전에 하나 깎아 먹고 '이게 뭐임?'하고 안 사 먹었는데 처치하기 위해 요리조리 먹을 방법을 찾아봅니다.



1. 아보카도 후숙 하기

 

후숙이-된-아보카도와-안익은-아보카도-여러개
후숙중인 아보카도들. 짙고 말랑할수록 잘 익은 거예요. 색이 변했으면 아보카도 윗 부분, 좁은 쪽을 눌러보세요.


따뜻한 곳에서 자란 과실이라 신문지에 싸서 실온에 두면 알아서 색이 검붉게 물들어요.
단단한 초록색은 안 익어서 맛이 떨어져요.
짙은 와인색 정도 되면 먹어도 돼요.(이때부터 냉장고 보관)
짙은 핏빛을 넘어 검은색 될 때까지 실온에 두면 속에 반점이 생겨서 못 먹는답니다.😭
색이 짙어지면 김치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초록색 상태로 냉장고 넣으면 맛없게 익는대요.
(꼭지 부분에 곰팡이가 피면 버려주세요ㅠ.)

익는 기간은 며칠 걸려요. 날씨 따라 달라져요.
닭이 소중히 알 품듯 매일 한 번씩 들여다봐야 해요.ㅋㅋ
맛은 떨어지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 급히 익혀먹는 방법도 있답니다.


까만-과실
이게 먹을 수 있는 마지노선. ㅋㅋ

완전 블랙 됐죠?
이때 되면 오늘 썩었나 내일 썩었나 걱정하게 된답니다. 눌러보면 물렁물렁.
이전에 먹어주세요~ (위에 애들은 괜찮았음.)




2. 아보카도 주스 만들기


누가 아보카도에 우유와 꿀 넣고 갈면 천상계 맛이래서 대충 따라 해 봅니다.

반으로-가른-작은-씨앗이-박힌-아보카도
저 중에서 제일 짙은 애로 골라왔어요. 보통 씨앗이 저 옆에 것 처럼 큼직한데 얘는 너무 허접해서 찍어봤어요.


완숙된 아보카도는 적당히 말랑해서 칼로 360도 그으면 반으로 분리가 쉬워요.

손 조심! ⚠️

 

믹서기에-담겨진-조각난-아보카도
아보카도가 잠길 정도로 우유를 붓고 믹서에 갈았어요. 아보카도1 : 우유2 : 꿀 조금.

음. 이 맛은...
(맛있다던 사람, 나와.)


대충 따라 해선가 후숙이 덜 되어선지 마 갈아먹는 느낌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나쁘진 않았음.
하지만 듣던 만큼 맛있진 않았어요...
엄마가 체리를 넣어보라셔서 포기하고 체리도 조금 갈아봅니다.
그리고..

컵에-두가지색으로-담긴-아보카도-쥬스
아보카도 우유 주스에 체리를 추가했어요.

오! 이거다!!!!


체리를 넣는 건 없던 레시핀데 아보카도에 체리 갈아먹으니 맛있어요.ㅋㅋㅋㅋㅋ
기대를 안 해서 맛있는 거일 수도 있지만.
그냥 아보카도만 간 거보다 훨 맛있음.
그리고 체리 몽창 투하해서 갈아버렸어요.
(만능 요구르트 넣고 갈아도 맛있어요.)

보통 바나나를 넣고 갈더라고요.
아보카도 좋아하는 분은 다른 과일 없이도 맛있겠지만,
더 맛있게 마시고 싶은 분은 좋아하는 과일을 추가해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보카도쥬스-위에-부은-체리쥬스
투톤이 예뻐서 담아봤는데 휘휘 섞어먹었어요. 휘바휘바.


얼음을 함께 갈거나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여름철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같아요.

2가지색상-아보카도-쥬스
아보카도와 체리는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다고 합니다.



체리도 아버지가 사 온 건데 결자해지 하심.ㅋㅋㅋㅋㅋㅋ
아보카도의 다른 레시피. 과카몰리는 ⬇️ 여기서 확인하세요.😄

 

과카몰리 만들기

초록빛 과카몰리 아보카도는 그냥 먹으면 별론데 다른 음식과 섞으면 맛있어지는 거 같아요. 간단한 조리법으로 과카몰리를 만들어 봅니다. ▪︎들어간 재료 아보카도🥑 2개, 토마토🍅 1개, 양

lililil.tistory.com


멕시코 음식점에 가면 맛있던 그 초록빛 소스. 과카몰리였지요.
포스팅 쓰는 오늘 기준 아보카도 하나만 남았어요.
아버지가 아보카도 사 오셨을 때 맛없으니 이제 사 오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쉽네요..
아보카도 20개 먹고 득맛함.ㅋ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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