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 MON TO SUN
매일 한 봉씩 먹는 바프의 하루견과 먼투썬
HBAF | Honey Butter Almond Friends
봉투에 적힌 요일대로 먹는다면 매일 다른 종류의 견과류를 먹을 수 있음.



구성이 많은 순서대로 적힌 내용물.

공통적으로 들어간 아몬드는 단단한 편이고 전부 6알 들었음.
코코넛은 맛이 강해서 다른 견과류가 코코넛에 묻히는 면이 있으니까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

일주일간 다양한 견과류를 섭취하도록 구성돼서 흔치 않게 대추가 들어감.
달달하면서 건조한 식감이 괜찮음.

종류별로 따로 음미할 수도 있지만 블루베리처럼 과일이 있을 땐 동시에 씹어 다채롭게 먹는 것도 맛남.

여기까진 그냥 유튜브 보며 생각 없이 먹었고 아래부터 품평을 시작함. ㅋㅋ
기준은 지금까지 먹어온 견과류 퀄리티에 비교.


아몬드 - 넌패럴치고 크진 않지만 맛은 고소하고 저장 상태 괜찮음.
호두 - 맛 고소하고 깔끔.
크랜베리 - 시고 상큼. 시중에 나오는 제품과 동일.
렌틸콩 - 고소하고 바싹 익혀 탄 서리태 맛.
피스타치오 - 고소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아몬드 같으면서 쌉쌀한 사차인치 맛.
견과류 미덕인 고소함은 공통적. (품질 좋고 산패된 게 없다는 뜻.)

작은 병아리콩 - 오래 씹으면 두부과자 맛남. 콩은 콩이니.
캐슈넛 - 피스타치오랑 비슷한 식감.. 이라기보다 씹히는 강도가 비슷. 블루베리 맛이 밴 건지 캐슈넛이 달달함.
블루베리 - 달고 깊은 맛 아주 좋아함. 체리쥬빌레 같기도.
다 같이 씹으면 풍성한 맛.
구성에 없는 렌틸콩 2알이 들어있음. 소분 실수 같음. 그래도 개이득하며 먹음.

이번 호두는 조금 더 썼음. 호두는 고소보다 살짝 쓴맛이 좋아 먹지만.
고소한 호박씨 - 촉촉한 피스타치오 같음.
피스타치오의 저려미 버전이라고 생각함, 차이라면 쓰지 않음.
마카다미아 - 좋아하는데 비쌈. 브라질넛 맛이랑 비슷. 치아에 들러붙지 않고 석고처럼 아삭 씹힘. 식감으로는 최고.
하지만 무맛, 무 맛 아니고 찐 無맛.
뭐 메밀국수에 넣는 무 맛 같기도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건포도 - 포도를 말린 건데 포도맛이 아니라 대추 맛 남. 건포도 좋아해서 과학시간 실험용 건포도 한 봉투 다 먹은 기억이..


호두는 살짝 쓰고 피칸은 고소함이 강하고 쓴 맛이 덜함. 호두과자에 피칸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피칸에서 호두 특유의 고소함이 강하게 남.
현미는 죠리퐁 맛.
후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움.
다양한 종류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음.
중요한 견과류의 품질도 좋은 편임.
몇 알이 별로인 것도 있긴 했지만.(냉장 보관 없이 늦게 먹기도 했으니 내게도 원인이.)
생일 선물로 받아서 서랍에 고이 넣어뒀다가 최근에 발견해서 다 먹음.
가격은 패키지별로 다른 거 같은데 공홈 기준 이 제품은 6주 42봉 31900원. 비싼 편이네.
30봉에 13900원 먼투썬도 있으니 이거 사는 게 이득일 듯. 박스로 나가니 선물용으로 추천.
개인적인 생각 심심한 분만 읽기 추천
한 줄 요약 - 견과류 곰팡이 조심하자. 냉장 보관 필수.
10년 정도 매일 견과류 먹어옴.
처음에는 이런 하루견과를 한두 봉씩 먹을 생각으로 샀음.
하루 적정량은 맞다 치더라도 이 정도 양은 기별 안 감. 수십 봉씩 먹음.
많이 먹으려고 대량으로 사 먹게 됨.
3만 원이면 아몬드 3킬로 사는 걸.
단 견과류를 좋아해야 함. 바쁘거나 건강 생각해서 먹는 분은 하루 견과 추천.
나처럼 전생에 초식동물인 사람은 대용량 추천.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림. 아몬드 하루 권장량 23알인데 100알씩 먹음. 그래도 적응해서 건강함.ㅋㅋ
모든 견과류를 다 먹어왔지만 평가하자면.
1티어는 백잣. 꿀맛. 근데 모든 수입 견과 싸대기 날릴 만큼 비쌈.
취향은 헤이즐넛과 마카다미안데 얘도 비쌈. 요즘은 저렴해짐. 라떼는 비쌌음. 그래도 잣한텐 못 비빔.
땅콩은 많이 못 먹겠음. 좀 다르지만 서리태도 물림. 브라질넛 많이 먹으면 안 됨.
요거트 건포도, 요거트 블루베리도 좋아함.
잘못 사면 완전 딱딱함.
해바라기씨, 호박씨 맛있는데 작아서 귀찮음.
결정적으로 아몬드에 고정하게 된 이유는.
사차인치..
처음 사차인치 먹었을 때 완전 취향이라 좋아했음. 고소하면서 적당히 쌉쌀한 맛이 너무 좋았음. 가격도 착함.
그렇게 영원히 사차인치와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사차인치를 반으로 깨물어 먹은 어느 날, 비극이 시작됨.
텅 비어야 할 속에 회색 곰팡이가 무럭무럭 솜처럼 꽉 채우고 있었다는.. 겉은 멀쩡함.
업체에서 새로 보내준다고 했지만 거절함. 무서워서 못 먹겠다.
견과류 쩝쩝박사로서 냉동, 최소 김냉 보관해 단기간에 먹음.
업체에서 냉동 보관했더라도 배송 중에 상온에 노출되면 그 사이 상할 확률도 생기고 진공 포장하거나 받자마자 냉동 보관해야 할 듯.
견과류 곰팡이는 1급 발암물질로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미련 없이 버려야 됨.
남은 사차인치를 분해하니 몇몇은 괜찮고 곰팡인치도 종종 나옴.
그 뒤로 견과류 공포증 옴.
좋아하던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를 안 사게 된 것도 작은 씨를 일일이 반씩 쪼개 속을 확인하는 게 피곤해서임.
하지만 아몬드는 벌레 먹은 거 외엔 상태가 겉으로 드러남. 벌레도 구멍 있어서 거르기 쉬움.
씹어서 확인하기에 크기도 적당하고.
사차인치처럼 곰팡이 생기기 좋은 빈 공간도, 아몬드는 없어서 속부터 썩기 어려움.
그래서 아몬드에 정착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ㅋㅋㅋ
사차인치는 찌그러진 원형 모양이라 귀엽지만 안전을 위해 반태로만 파는 게 맞을 듯.
습기 찰 공간이 없다면 곰팡이가 자라기 어려울 테니. 반으로 쪼개진 사차인치가 있다면 다시 먹을 수도. 근데 없다!

무튼 제품 검수만 잘 된다면 코코넛도 대추도 있는 다채로운 제품이었음.
다른 사람한테 선물해줄 생각이라면 ㅇㅋ.
누가 선물 주는 거 때땡큐 쌩유베리머취.
귀차니즘 심한 사람은 하루견과 추천.
내가 사는 거면 벌크 제품으로 퍼다 먹는 걸 선택. ㅋㅋㅋ 양 많은 게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하루견과 #견과류 #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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